본문 바로가기
건강한 삶의 모든것

노로바이러스 장염 대유행, 우리 아이도 위험할 수 있습니다

by 프낫프 2025. 6. 29.
반응형

최근 소아과와 약국에는 구토와 설사를 호소하는 아이들이 부쩍 늘고 있습니다. 특히 부모님들 사이에서는 “며칠째 밥도 못 먹는다”, “물만 마셔도 토한다”며 걱정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2025년 초여름, 장염이 전국적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는 바로 노로바이러스가 있습니다.

장염, 왜 요즘 더 자주 걸릴까?

장염은 바이러스나 세균이 장에 침투해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그중에서도 노로바이러스는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일반적으로 겨울철에 유행하지만, 올해처럼 기온 변화가 크고 단체생활이 많아지는 계절에는 여름에도 빠르게 퍼질 수 있습니다. 특히 유치원, 어린이집, 학교 등에서의 접촉이 많아지면서 감염 가능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동시에 유행 중인 수족구병과 감기까지 겹치며 아이들의 면역력을 약화시키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가 이런 증상을 보인다면?

노로바이러스는 잠복기가 1~2일로 매우 짧고 증상이 급격히 나타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증상이 보인다면 바이러스성 장염을 의심해야 합니다.

✔️ 갑작스러운 구토

✔️ 물설사, 하루 3~10회 이상

✔️ 복통 및 복부 팽만

✔️ 미열 또는 오한

✔️ 기운 없음, 입술이 마르고 소변량이 줄어듦

아이들은 어른보다 탈수에 더 취약해, 빠른 대처가 필요합니다. 상태가 심한 경우에는 입원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장염, 약보다 관리가 중요합니다

바이러스성 장염은 항생제로 치료되지 않으며, 특별한 치료제도 없습니다. 치료의 핵심은 다음 세 가지입니다.

 

1. 수분과 전해질 보충

이온음료나 소아용 수분보충용액(ORS)을 차갑지 않게, 한 번에 조금씩 자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2. 식이 조절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일시적인 금식이 필요하며, 이후에는 죽, 바나나, 미음처럼 소화가 잘 되는 음식부터 천천히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름진 음식, 유제품, 날 음식은 장에 부담을 줄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위생관리와 격리

아이가 구토하거나 설사한 경우 48시간 이상 외출과 등원을 금지해야 합니다. 장난감, 손잡이, 화장실은 염소계 소독제로 자주 소독해야 합니다.

 

노로바이러스는 이렇게 전파됩니다

노로바이러스는 단 10~100개 미만의 입자로도 감염이 가능하며, 감염자의 토사물, 배설물, 오염된 물이나 음식 등을 통해 전파됩니다. 심지어 표면에 묻은 바이러스도 수일 이상 생존합니다. 단 한 번의 접촉으로도 가족 전체가 감염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꼭 지켜야 할 위생 수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 아이가 구토했을 때 일회용 장갑과 마스크 착용 후 처리

✔️ 오염된 의류나 이불은 60도 이상 고온 세탁

✔️ 접촉 후 반드시 비누로 손 씻기 (손소독제는 효과 낮음)

 

면역력이 약한 아이와 어르신은 특히 조심하세요

노로바이러스는 보통 1~3일 내에 호전되지만,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나 고령자는 탈수, 저혈당, 전해질 불균형 등 합병증 위험이 큽니다. 특히 5세 이하 아이들은 빠른 병원 방문이 권장됩니다. 가족 중 누군가 감염되었을 경우, 식기와 수건은 따로 사용하고 화장실도 철저히 소독해야 합니다.

 

장염 예방수칙 5가지

1. 외출 후, 식사 전후, 화장실 이용 후 반드시 손 씻기

2. 조개류, 채소류는 반드시 익혀서 먹기

3. 수건, 칫솔, 식기류는 개인별로 따로 사용

4. 장난감, 식탁, 손잡이는 염소계 소독제로 자주 소독

5. 증상이 있으면 출근·등원 금지, 최소 48시간 격리

 

결론

노로바이러스는 우리 일상 어디에나 존재할 수 있는 위협입니다. 하지만 철저한 위생 수칙과 적절한 관리만으로 충분히 예방이 가능합니다. 올여름, 우리 가족의 건강은 손 씻기와 음식 관리에서 시작됩니다. 가벼운 증상이라고 방심하지 말고, 아이들의 작은 신호에도 귀 기울이는 것이 가장 큰 예방입니다. 감사합니다.

반응형